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경쟁력 ‘고민’
국내 유통시장에서 수입 철근 비중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철근 수입량은 약 6만톤 수준. 지난 2009년 철근 수입량이 60만톤 수준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교적 많은 양이다. 이 같은 관측에 대해 철근 수입업계에서는 실제 1월 수입량은 4만톤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6만톤이라는 숫자는 12월 미통관 물량이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것.수입업계는 2~3월 수입 물량도 각각 4~5만톤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일본산의 경우 계약 가격이 톤당 5만3,000엔(CFR) 수준으로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판매 원가가 톤당 72만원에 육박한다”면서 “이 가격에 수입해서 판다는 것은 기존 거래처 관리 외에는 이윤 측면에서 계약의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