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겸 사장, 2일 기자간담회서
현대건설이 공격적인 해외수주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2일 중동 건설현장을 마치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공격적인 해외수주 활동을 펼치는 한편 시장도 다변화해 120억달러 이상의 해외수주 실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45억 달러였다.이 같은 목표에 대해 김 사장은 “지난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중 현대건설 지분 35억달러와 쿠웨이트 등 중동 등지에서 수주가 유력한 공사를 합치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면서, “수주 시장을 중동에 한정하지 않고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으로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쿠웨이트에서 400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00억∼400억 달러, UAE 200억 달러 등 중동 전체에서 총 3000억 달러의 공사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주를 위한 사전작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