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說說 … 베일을 벗다

說說說 … 베일을 벗다

  • 철강
  • 승인 2010.03.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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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안선용 syah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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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선용 기자
동부제철이 4월 1일 출고분부터 열연 및 냉연강판의 가격 인상을 전격 단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스코가 지난 3월 4일 주문분부터 석도원판을 톤당 5만원, 무방향성 전기강판을 8만원 올렸고, 현대제철도 지난 2월 철근과 형강류 국내 판매 및 수출 가격을 인상했지만, 이들 제품보다도 이번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가격 인상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크다고 본다.

냉연강판 공급 부족으로 몸살을 앓는 냉연 유통업체들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도 석도원판과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품이어서 우선적으로 가격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자동차 편중으로 제조사로부터의 냉연강판 공급 부족이 만성화된 현 시점에서 냉연 유통업계의 최대 이슈는 단연 가격 인상이다. 최근에 사재기 논란이 끊임없이 이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수요처 공급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사재기를 시인하는 냉연 유통업체가 있겠느냐마는 한 관계자에 따르면 적어도 10에 3곳 이상은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눈에 띄지는 않지만, 업계 관계자도 스스로 사재기 현상을 인정한 셈이다. 차익실현을 눈앞에 두고 이윤이 최대 목표인 업체들로서는 가격 인상에 흔들리지 않을 리 만무하다.

이 와중에 동부제철이 4월 1일부터 열연강판을 톤당 7만원, 냉연강판을 8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니 업계의 촉각은 이미 곤두서 있다. 동부제철이 포문을 열었으니 포스코나 현대하이스코 등 후속 움직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냉연 유통업체들은 가격이 오를 거면 차라리 빨리 오르는 게 낫지, 인상설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데 실제로 움직임이 없는 시기가 가장 어렵다는 이야기를 하던 차에 이번 결정을 반기는 눈치다. 가격 인상을 앞두고 시중 유통 물량이 감소해서 규모가 작은 업체일수록 수급에 더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제조사로부터의 공급 부족은 이미 업계 전반에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냉연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은 짐작하고도 남지만, 가격 인상 전에 이해할 수 있을 수준의 수요처 물량 공급에 주력한다면 사실 여부를 떠나 사재기 논란에 대한 부담은 다소 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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