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별 차별화 및 전문화로 제품경쟁력 제고 등 계획
세아제강의 이휘령 사장이 51회 주주총회에서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 세아제강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이 26일(금) 오전 10시 서울특별시 마포구 공덕동 한국사회복지회관 6층 숙정홀에서 제5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휘령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2008년 하반기 이후 지속된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기침체로 수요산업의 부진으로 이어져 경영실적이 악화되었다"며 "판매단가의 지속적인 하락과 고가 원재료의 부담으로 상반기까지는 영업적자였지만, 연초부터 시행한 비상경영체제의 효과가 원가절감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영실적이 점차 개선되어, 연간실적은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지속적인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으로 경영환경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또한 평년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한정된 시장에서의 동종업체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며 "이런 어려운 경영환경을 세아제강은 반세기의 역사와 그동안 쌓아온 역량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세아제강은 내부혁신 활동의 실천, 공장별 차별화 및 전문화로 제품경쟁력 제고, 해외현지법인을 연계하는 글로벌 사업의 확대 등 생존과 성장을 위한 전략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운형 회장, 이휘령 사장, 하재우 전무의 이사 재선임과 이연재 전문의 이사 신규선임, 강기원 감사의 신규선임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2009년 재무제표 및 1주당 500원의 현금 배당 등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