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외부요인 영향받아 니켈 제외한 전 품목 상승 마감

1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의 호조, 펀드의 매수세 유입,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과 이에 상승한 미국 증시 등에 힘입어 전일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금일 아시아 장 개장 후 발표된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2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었고 중국의 1분기 제조업 성장률이 긍정적이었던 점에 힘입어 비철금속은 아시아 장 동안 서서히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런던 장 개장 후 주요 품목들의 재고 감소 및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데 따른 기술적 움직임과 펀드 세력의 매수세 유입으로 비철금속은 주요 레벨을 뚫고 금일 고점을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후 한동안 혼조세를 보여주며 US장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US장 개장 전/후로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및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개선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비철금속은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보합 상태를 유지하였다가 장 막판 ISM 호재에 유로화 대비 강세로 돌아선 달러화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하여 상승폭을 소폭 반납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주요 비철금속들을 살펴보면 전일 종가 수준에서 아시아 장을 시작한 전기동은 중국의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개선되었다는 소식에 힘입어 런던 장 개장 전까지 서서히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런던 장 개장 후 유동성이 증가하면서 전기동은 더욱 더 상승폭을 확대시키며 3M 7,900달러 레벨을 상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LME 재고가 금일 역시 감소하였다는 소식과 유럽 증시의 상승 등이 전기동 가격을 지지해주며 금일 고점인 3M 7,939.75달러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한동안 혼조세를 보이던 전기동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 호조 및 ISM 제조업 지수의 6년래 최고치 경신 소식에 상승 출발한 미국 증시와 연동하며 강보합 상태를 유지하였으나 이후 미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로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하였고 3M 7,900달러 레벨을 내어준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알루미늄도 금일 5,850톤의 재고 감소와 중국의 제조업 경기 개선 소식에 전일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연일 상승세를 보이던 니켈은 투자자들이 장 막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다른 품목들과 달리 전일 대비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유입된 매수세 및 글로벌 제조업 지표의 호조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장을 연출하였다. 전기동은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톤당 8,000달러선을 조만간 테스트할 기세이며 LME 재고가 연일 감소하고 있다는 소식은 전기동의 수요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빨라질 경우, 주요 국가들의 긴축 시기 역시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시장은 금주 후반에 발표되는 미국의 실업률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후 달러화 움직임에 주목해야 될 것으로 사료되며 부활절 휴일 이후 주요 비철금속의 랠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지 귀추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자료 : 우리선물 해외선물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