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상승세 불구, 공급초과 충격 줄 수도...
건설 붐으로 가격 상승세를 보여온 중국 내 철강재 시장이 수요의 불확실성에 대한 앞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마이스틸(Mysteel)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상해 건설용 철강재 가격은 톤당 4,220~4,240위안. 약 톤당 618.4달러로 전주 대비 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철강재 시장은 겨울철 비수기를 보내고 최근 건설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2분기의 가격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관계자들은 올 하반기 시장에 대해 불투명한 수요를 지적하고 있다.
칭다오 컨퍼런스에 참석한 China National Minerals Corporation의 Zhang Ye이사는 "올 하반기 과잉공급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철강산업은 출구전략 및 경기후퇴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언급했다.
로이터 애널리스들은 철강업체들이 소비자들에게 비용상승 부담을 전가할 수 있겠으나, 과잉 생산능력과 같은 구조적 문제로 큰 폭의 가격인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