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가 주축이 된 한국 컨소시엄으로부터 석유 시추선 1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100m, 폭 40m로 최대 6,000m 깊이까지 시추가 가능한 이 선박은 건조 후 해당 컨소시엄이 참여 중인 카자흐스탄 잠빌 광구에서 석유 탐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시추선이 운용될 카스피해는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내해로, 거대 구조물 수송이 어려운 현지 특성에 맞춰 루마니아에 있는 대우 망갈리아 조선소 및 카스피해 연안의 현지 조선소들을 시추선 건조에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은 올해 현재까지 15척의 선박과 2기의 해양 제품들을 수주, 약 15억 9천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