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美 캘리포니아에 100MW 태양광 사업 진출

한국철강, 美 캘리포니아에 100MW 태양광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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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4.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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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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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P社와 합작법인 계약 체결
국내 박막태양전지 모듈로는 첫 美國 시장 진출 사례
최소 20MW 이상의 모듈 공급권 동시 확보

한국철강의 에너지사업부 GETWATT는 2010년 4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향후 5년간 총 1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을 Sustainable Energy Capital Partners(SECP)社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태양광 100MW 규모는 단일 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약 31,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본 사업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역 약 230만 m2 규모의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며, 이미 지난 2009년 12월 캘리포니아주 최대 전력 공급사인 Southern California Edison(SCE)社 와 전력공급계약인 PPA(Power Purchasing Agreement)을 맺은 바 있다. SCE社는 2008년 기준 미국 전체 태양광 전력 공급의 65%를 차지한 최대 전력공급사로서 본 사업은 2009년 SCE社가 체결한 PPA 중 가장 큰 규모이다.

 한국철강 이병제 기획조정실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풍부한 일사량과 미 연방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으로 독일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태양광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한국철강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009년 9월 이미 태양광 UL 인증을 국내 박막형 모듈 제조사 최초로 획득하는 등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한 지난 반세기 이상 철강업을 통해 쌓아온 한국철강의 높은 신용도와 기업 신뢰성, 그리고 2008년부터 KAIST와 함께 축적한 GETWATT 박막형 태양전지 제조 기술력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유럽이나 아시아 시장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미국 시장의 가능성만 보고, 구체적인 접근 방법과 사업 성공 모델에 대해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한국철강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은 한국철강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태양광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접근 전략 방향의 롤모델을 제시한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본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공사가 착수되며, 한국철강은 이번 계약을 통해 태양전지 제조 업체로서 뿐 아니라 사업 개발 분야에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한국철강의 GETWATT가 본격적인 사업성을 확보하게 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철강은 SECP社와 함께 태양광 사업 개발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1년치 생산량에 해당하는 최소 20MW 이상의 자체 GETWATT 태양전지 모듈 공급권까지 확보함으로써, 사업개발 이익과 모듈 판매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안정적 사업 모델을 만들어냈다. 한국철강의 사업 진출은 철저한 현지 조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PPA 및 인허가 리스크를 최소화 한 성공적 사업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많은 한국 태양광 업체들에게 좋은 성공 사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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