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무역수지, 44억1천만달러 흑자

4월 무역수지, 44억1천만달러 흑자

  • 일반경제
  • 승인 2010.05.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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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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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ㆍ비철금속 수입 46.4%, 80.4% 상승

 무역수지가 석 달 연속으로 흑자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수출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44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1.5% 증가한 398억7천600만 달러, 수입은 42.6% 늘어난 354억6천6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3월 실적(18억1천만 달러)의 2.4배다.

 수출부문에서는 선박과 반도체가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월간 수출액 4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선박 수출액은 해양 플랜트 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4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반도체 수출액은 세계시장의 휴대전화 수요 증가 등으로 41억9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작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반도체 97.9%, 자동차 부품 84.4%, 자동차 61.8%, 가전 45.8%, 액정장치가 38.4%를 기록했다.

 반면 선박과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은 각각 10.5%, 28.5% 감소했다.

 지경부는 올 1분기의 선박 수주액이 작년 동기 대비 262% 증가했지만 선박금융 시장의 위축과 국제적 선사의 유동성 위기로 기존 계약분의 인도시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수입액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탓에 원유가 65.6%, 석유제품 90.4%, 가스 89.3%, 석탄이 39.5% 증가하는 등 연료 수입이 증가했다.

 열연강판, 철근 등 철강제품과 동, 알루미늄 같은 비철금속 수입도 각각 46.4%, 80.4% 상승했다.

지경부는 "5월 이후 무역 여건은 원화절상,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해외 수요가 회복하는 추세이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이 확대돼 1분기보다 2분기의 무역흑자 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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