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산도 유통가격 90만원 육박

주요제조업체들의 형강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된 가운데 형강 유통가격이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5월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분을 반영해 제품 가격을 톤당 4만원씩 올려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형강 유통 가격은 수입산 마저 톤당 9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수입 유통의 경우 기존 대비 이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입유통업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계약돼 이번달 통관중인 H형강 가격은 일본산 기준 톤당 5만9000엔∼6만2,000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엔/원 환율이 안정된 점으로 볼 때 통관비를 감안하더라도 수입원가는 70만원 후반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수입 H형강 유통 가격이 지난달 톤당 82만원∼85만원 수준에서 최근 90만원 수준까지 올라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산의 경우 라이우산 및 진시강철산은 톤당 640∼650달러(CFR) 수준의 오퍼 가격이 형성돼 있으나 이같은 가격에 실제 물량을 성약하기는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