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le, 2010년 1분기 경영실적 양호로 발표

Vale, 2010년 1분기 경영실적 양호로 발표

  • 철강
  • 승인 2010.05.1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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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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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브라질 금속채광기업
1분기 수입 68억 달러...전 분기 대비 4.7% 증가
세계적인 철광석 매장지...서아프리카 시만도우 자산 인수 및 사업진행

  세계 2위의 금속 및 채광기업인 브라질의 발레(VALE)는 최근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비용절감을 위한 전 사적인 노력과 함께 세계적인 광물 및 금속 수요의 회복세로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발레는 최근 알루미늄(Al) 중심의 거래를 비롯해 세계적인 브라질 비료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자사의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발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철광석 매장지역인 서아프리카의 시만도우(Simandou)를 포함한 세계 각 국의 소비자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 시만도우(Simandou)와 까라자스(Carajas) 지분소유로 발레는 세계 제일의 철강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분기 수입은 68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4.7% 증가했다. 1분기 세전 영업이익은 21억 달러, 지난 분기대비 86.9% 상승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대비 17.4% 증가했다.

2010년 1분기 현금창출은 29억 달러로 전 분기 대비 21억 달러를 증가했다. 순수익은 16억 달러로 한 주당 순수익 0.30를 기록, 전 분기 대비 1억 달러 증가했다.

발레의 파비오 바르보사 (Fabio Barbosa) CFO는 “우리는 1분기에 시장이 기대하는 바를 확인했고 그 덕분에 계획한 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80년 만에 찾아 온 최악의 금융위기라 불리는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던 점은 특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분기의 커다란 변화에는 비용절감을 위한 전 사적인 노력이 큰 역할을 했고 3억 달러의 원가절감을 이루어 현재 약 44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 중국공장 가동 및 가격시스템
발레의 호세 카를로스(Jos´e Carlos Martins) 철광석 부문사장은 “중국은 철광석 수요에 있어 중요한 요인입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현재 철광석 수요증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의 하나로 이제는 과거와 다르게 주식시장도 가격에 영향력을 미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카를로스 사장은 또, “지난 위기를 통해 발레는 현재의 벤치마킹 시스템은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제 스팟 프라이싱을 도입해 시장관계를 개선하고자 한다. 발레는 또한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가격기준표(Price Reference)를 참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가격 유동성을 개선시키고 가격 조작을 막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분기에는 모든 판매가 시장 평균가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 졌다” 라고 설명하면서 “투명성은 가격결정 시스템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레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른 지표 및 평균가격으로 가격을 조절하는 방안도 고려할 의사가 있으며, 이는 거래처와 보다 쉽게 가격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갈등을 줄여 줌으로써 고객들과 더욱 실용적이고 유익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를로스 사장은 발레의 운송전략을 강조했다. “우리는 기존 운송전략을 유지하되 보다 탄력적인 가격시스템을 사용할 것이다. 적시 배송을 위해 현재 20척의 선주들과 조선계약을 맺고 시장에 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송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철강(Stainless Steel) 시장
중국의 니켈(Ni) 소비증대가 철강 수요증대에 영향을 미치면서 시장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중국 내 매장량은 현재 확인 중에 있으나 현재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니켈가격은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티토 마틴스(Tito Martins), 발레 비철금속(non-ferrous) 부문사장은 발레 인코 (Vale Inco)가 캐나다에서 생산을 재개했으며 2분기에 좋은 결과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드베리(Sudbury)에서 최소 630만톤의 니켈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은 우리제품의 출하를 기대하고 있음에 믿어 의심치 않다고.” 전했다.

- 티토 마틴스 (Tito Martins), 발레 비철금속 (non-ferrous) 부문 사장, 시만도우 (Simandou) 자산 인수
오랫동안 관심사였던 시만도우의 자산을 드디어 인수했다고 밝혔다. 시만 도우는 세계적으로 몇 안 되는 최고 품질의 철광석이 매장되어있는 지역으로 캐나다 철광석과 양과 품질 측면에서 매우 흡사한 조건을 가지고 있음고 전했다.

발레는 현재 BSG Resources사와 시만도우 지역에서의 사업을 최대한 발빠르게 진행하기로 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업에 대한 법적 승인은 물론, 새 항구와 철로 투자권리 또한 확보했다. 사업 최적화를 위해 리베리아와 기니아의 철로 및 항구를 현대화할 계획이다. 2012년까지 본 사업으로부터 1,000~1,50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만도우는 브라질에서 4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발레는 입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 신 기술분야에서의 경험과 지리적 이점을 고려할 때 발레는 시만도우 프로젝트 참여에 적합하다고 평가됐다.

까라하스(Caraj´as) 개발 관련, 현재 환경관련 면허취득으로 인해 사업이 2년 이상 지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만도우 프로젝트가 발레에 사업 유연성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라하스(Caraj´as) 사업 또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 호세 카를로스 마틴스, 발레 철광석부문 사장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는 최근 하이드로의 발표와 관련, 현재 상황에서 알루미늄 생산에 전문지식 및 경험을 보유한 노르스크 하이드로(Norsk Hydro)와 협력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두 회사의 지분을 모두 가진 새로운 기관을 통해 발레는 새 회사의 22%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530억원 규모의 사업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 바르보사(Barbosa), 발레 CFO
인도의 공급과 수요는 인도 자체의 공급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다른 요인들로 인해 인도 내 철광수요는 증가했다는 관측이다. 금융위기 이전 유럽 등 각 국의 철광석수요는 지역을 위한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지역 내 공급량이 다른 나라의 수요를 공급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회복된 현 시점에서는 적어도 향후 몇 년간 인도의 공급량이 인도의 수요만을 감당하게 될 것으로 관측이다.

- 호세 카를로스 마틴스, 발레 철광석부문 사장
2010년 1분기 발레의 실적발표 가운데 중요사항은 2010년 1분기의 발레의 영업이익은 68.48억달러로 작년 4분기 65.41억 달러보다 4.7% 상승했다. 판매량 감소로 인한 충격(4억6,800만달러)에도 불구하고 높은 판매가격이 7억7,500만 달러($775 million)의 상승효과를 내면서 1분기를 마감했다.

남반구의 우기와 철광석 해상터미널의 운영 문제로 운송에 차질이 생겨 캐나다 니켈공장 운영이 불가피하게 두 번 중단됐다.

2010년 1분기에는 철광석 판매를 통한 이익이 69%를 차지하면서 2006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비철금속부문 판매는 이익의 23.9%를, 물류서비스 4.5%, 석탄 1.8%, 그 외 다른 금속이 0.8%를 차지했다.

對아시아지역 판매로 인한 이익이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미국이 25.2%, 유럽 19.8%, 그 외 나라 3.3%를 기록했다.

- 영업이익·순이익·투자측면
이번 1분기 발레의 세전 영업이익은 21억 달러를 기록, 전 분기 대비 86.9% 상승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9.6억 달러(US$ 959million)의 영업이익 증가는 판매가 상승 (US$ 271 million), 원가 절감(US$ 456 million) 및 비용절감(US$ 232 million) 등의 노력을 통해 얻은 결과로 평가된다.

2010년 1분기 순이익은 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 15억 달러 보다 5.6% 상승, 주당 순익은 US$ 0.30, 지난 분기 US$ 0.28보다 상승했다.

2010년 1분기 발레는 총 21억 달러(작년 대비 25.8% 증가)를 투자했다. 이 중 17억 달러는 회사의 유기적인 사업성장을 위해 사용됐다. 15억 달러는 사업확장, 1.8억 달러는 R&D, 그리고 4.3억 달러는 기존 프로젝트에 투자됐다.

발레(Vale)는 자본총액 기준, 세계 2위의 금속 및 채광 기업이다. 현재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세계 최대의 철광석 생산 업체이자 세계 최대 니켈 생산업체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스테인리스스틸, 배터리, 특수강 등을 생산하기도 했다. 현재는 일상생활이나 공업분야에 필수적인 원료들 중 구리, 망간, 합금철, 보크사이트, 알루미나, 알루미늄, 석탄 등을 위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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