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18일 준공

포스코건설, 인천 송도사옥 18일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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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5.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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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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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회장 등 300여명 참석
국내외 투자유치에 기폭제 역할 기대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18일 오후 3시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송도사옥 준공 및 입주식’을 갖고 본격적인 송도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 포스코건설과 함께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 인터내셔널의 스탠 게일(Stanly Gale) 회장, 황우여, 이경재 국회의원,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후보를 비롯해 인천시와 정부 관계자, 인천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 송도사옥은 지하 5층, 지상 39층 2개 동 규모로, 사옥과 임대동으로 각각 활용된다. 사옥 명칭은 ‘포스코이앤씨타워(Posco E&C Tower)’이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서울 역삼동사옥에 근무하던 건축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에너지사업본부 임직원 6백여명은 이미 입주를 마쳤고, 오는 7월까지 토목환경사업본부와 스태프직원 7백여명이 송도사옥으로 이전하게 된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스코건설이 서울사옥을 송도로 이전하게 된 것은 글로벌 인천과 송도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굳은 의지의 발로”라면서 “포스코건설의 사옥이전이 송도국제도시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을 유도하고 양질의 자본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준공이 송도국제도시의 개발을 더욱 본격화하는 서막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업체와의 상생경영을 통해 인천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사회로부터 신뢰와 공감을 얻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스코건설의 사옥 이전은 경제자유구역에 국내기업을 위한 유인책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입성하는 ‘국내 최초의 대기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외국기업들도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송도진출 여부를 중요한 투자기준으로 삼고 있는 만큼, 포스코건설의 사옥 이전은 외국기업 투자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은 송도국제도시 최초의 신개념 오피스빌딩으로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송도사옥은 녹색경영에 대한 포스코건설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기획 및 설계단계부터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8년에 한국능률협회인증원으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건립에는 인천지역 협력업체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철골 가공에 대주중공업㈜, 실내 인테리어 공사에는 제일산업이 참여하는 등 12개 인천지역업체가 송도사옥 완공에 기여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송도국제도시의 핵심 프로젝트로 여의도 면적의 두배에 달하는 573만㎡(173만평)의 부지를 2016년까지 개발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공동개발사업자인 포스코건설과 게일사는 개발이익을 송도국제도시의 사회기반시설에 재투자한 후 인천시에 기부해 오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에는 국제컨벤션센터인 송도컨벤시아를, 2009년 8월에는 사업비 2,100억원의 명품공원인 센트럴파크를 각각 인천시에 기부했다. 또한 내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글로벌 교육을 받게 될 송도국제학교 역시 준공 후 시에 기부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송도시대 개막을 맞아 지역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송도사옥 1층 로비에서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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