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폭은 3억1천만달러 줄어
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세 영향으로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1억7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선 이후 석달 째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경상흑자 규모는 전월의 18억달러에 비해 3억1천만달러 줄어들었다.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상품수지가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큰 폭의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는 51억9천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9천만달러 확대됐다.
수출은 405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9억6천만달러 증가했으며 수입은 353억3천만달러로 2억7천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2008년 7월의 422억4천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이며, 수입은 2008년 10월의 359억2천만달러 이후 최대치이다.
작년 동기 대비로는 수출이 34.0% 증가했으며 수입은 46.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