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및 니켈, STS강판 등 상승폭 커
5월 생산자물가 전월비 0.5% 상승
1차금속 가격 상승폭이 2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상승률은 4월 0.8%에 비해 낮아졌지만 작년 11월 이후 7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올라 2009년1월(4.7%) 이후 가장 높았다.
농림수산품 가격이 채소, 축산물, 곡물 가격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3% 하락했지만 가중치가 제일 높은 공산품 가격이 1% 상승했다.
공산품 가운데 특히 1차 금속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5월 1차 금속제품 가격은 전월대비 5.2% 올라 지난 2008년 7월(5.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열연강판 가격이 25% 올랐고, 니켈 및 스테인레스냉연강판이 각각 23.3%, 16.4% 상승했다.
공산품 중 가중치가 제일 높은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가격도 전월대비 1.1%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화재보험료, 펀드수수료 하락으로 금융서비스는 1.5% 내렸지만 운수(0.7%), 리스 및 임대(0.7%), 건축설계, 엔지니어링 등 전문서비스(0.2%) 등은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가 공급하는 재화와 서비스 가격을 하나로 모은 것으로 통상 1~2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