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으로 교육 및 컨설팅 통합지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가 Google 등 글로벌기업들과 공동으로 저비용 고효율의 해외마케팅방식으로 온라인 해외세일즈를 담당할 전문요원(가칭: 글로벌 e마케터)을 집중 양성키로 했다.무협이 지난 4월, 수출기업 66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인터넷무역 활용현황>에 따르면 Google, Alibaba, eBay등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거래활동에 대한 관심은 크게 고조되고 있으나 정작 중소기업에서는 관련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크게 부족하여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함에 따라 ‘글로벌 e마케터의 양성 및 활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외의 경우 전문적으로 온라인 해외수출을 대행해 주는 TA(Trading Assistant)라는 직업군이 활성화 되어있고, 미국 eBay의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TA를 연결시켜주는 전문 사이트까지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e마케팅 분야에서 우리나라보다 한걸음 앞서 있는 현실이다.
이에 무협은 바이어 발굴 및 인콰이어리 처리 등 해외마케팅 역량이 부족한 중소수출기업종사자를 대상으로 Google 등 관련업체, 기관과 공동으로 현장실무형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컨설팅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해 이들을 글로벌 e마케팅 전문가로 집중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동 계획의 시범강좌로 무협은 7월 6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수도권 소재 유망수출초보기업(New Exporters 300 등) 30여개사를 선정하고 Alibaba, eBay등 글로벌 B2B, B2C 사이트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Google 등 검색엔진을 통한 키워드마케팅, YouTube, Facebook등 소셜 네트워킹(SNS)을 활용한 입소문 해외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 및 기법을 온라인 판매경험이 풍부한 현장전문가를 초빙하여 집중 교육시킬 계획이다.
한편 무협은 수료기업에 대해, 온라인마케팅 전문컨설팅 제공, 바이어 발굴 및 타깃마케팅 공동실시, 전자카탈로그 무료제작 및 인콰이어리 통번역 무료지원, 무협의 글로벌 이마켓플레이스인 트레이드코리아닷컴(tradeKorea.com) 우선노출 등 다양한 인규베이팅 서비스를 1년간 집중 제공하기로 했다.
무협은 향후 동 과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청년 예비무역인, 지방으로 까지 확대하고 특히 외국어 구사능력과 온라인마케팅 역량을 지닌 청년인력에 대해서는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전문인턴과정을 통한 취업 및 인터넷 소호 창업’ 등에서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최원호 실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교역규모 9위이자 인터넷 인프라 강국이지만 정작 인터넷 수출시장에 있어서는 20위권 밖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 전체 수출 규모 중 중소기업의 수출비중이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고(32%) 절반이상의 수출기업이(55%) 단일국가 단일바이어와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수출중소기업의 글로벌 e마케팅을 활용한 수출선 다변화가 시급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우수한 잠재역량을 지닌 청년인력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e마케터를 집중 육성하고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글로벌 e마케터 양성 시범강좌’는 무역협회의 부담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참가 희망자는 트레이드코리아 사이트(kr.tradekorea.com)을 통해서 25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