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한국자원투자개발 안중원 사장

<인터뷰>한국자원투자개발 안중원 사장

  • 철강
  • 승인 2010.06.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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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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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투자개발, 자원개발에서 합금철제조로 영역 확대

풍부한 자원 DB 활용 신성장동력 창출

 Q. 한국자원투자개발에 대해 소개한다면?

- 한국자원투자개발은 1995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장비 및 LCD모니터를 생산하던 유일반도체가 전신인 회사입니다. 코스닥에는 1998년 상장했고, 이후 넥사이언으로 사명이 변경되었다가 2009년도에 본격적으로 자원개발사업을 위하여 현재의 한국자원투자개발로 사명변경을 하였습니다. 중국현지에 자회사를 설립하여 기존의 반도체 검사장비사업과 LCD모니터 생산을 가동하고 있으나 향후 국내외 자원개발사업에 적극적인 투자와 개발을 하여 새로운 회사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번 율림금속 인수를 통해 몰리브덴 등 희소금속사업에 본격적인 진출을 하게 됨으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할 것입니다.

Q. 율림금속 인수를 통해 몰리브덴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는데 그 배경은?

- 몰리브덴 가공 사업은 한국자원투자개발이 자원사업을 진행하던 당시부터 준비해 왔던 내용입니다. 저희는 국내 자원의 부족성을 실감했고 해외자원의 확보가 향후 얼마나 중요한 부분이며 커다란 성장성이 있는지를 예측하여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고, 그 결과가 지금에서야 이루어지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입니다. 몰리브덴 사업은 특히나 가공 기술력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위하여 율림금속의 박민호 회장과 함께 신규기술인 배소처리 시설의 개발을 진행하여 2009년에 개발 완료 및 특허등록을 완료했습니다. 이어 올해 생산설비 설치 및 시험생산까지 마치며 모든 준비가 끝나자마자 그동안 준비해온 원재료인 몰리브덴 정광분(MoS2)을 즉시 확보해 본격 생산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Q. 몰리브덴 사업과 관련해 현재 국내외 수요업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향후 사업을 어떻게 끌고나갈 계획인지?

- 현재 국내의 몰리브덴 원재료는 전량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몰리브덴 사업의 열쇠는 원재료를 확보하는 문제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자원투자개발은 올해와 내년 물량의 계약이 완료되면서 원재료의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였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물량공급을 약속하여 놓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멈추지 않고 저희 한국자원투자개발은 더 많은 몰리브덴의 확보를 위하여 계속적으로 해외의 좋은 광산을 찾아내어 투자하고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미 몰리브덴을 생산중인 광산과의 투자협의도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Q. 몰리브덴 생산 기술 부분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강한데, 기술적인 장점이 있다면?

- 저희 중요 생산시설의 하나인 배소설비는 율림금속의 자체 개발 특허로 로열티가 지출되지 않으며 전기를 이용한 발열과 배소공간의 발열조건을 조절 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배소 소요경비의 절감 효과가 큽니다. 그리고 기존 배소시설은 배소공간이 길고 커서 그에 따른 시설규모가 커야 했고, 시설비 또한 많은 금액이 투입되어야 했지만 저희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배소공간의 이용 효율과 길이를 개선하여 기존 시설 투자비용에 3분의 1 수준으로 설비비용을 축소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소로의 각 부분별 제어가 가능하여 회수율과 원재료의 특성에 맞추어 제어 조절함에 따라 회수율 또한 높일 수 있었으며, 모든 부분을 자동화하여 운영에 필요한 인력도 기존 시설들의 30% 수준의 인력으로 생산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의 이 배소 설비 특허로 인해 저희 회사는 동종업계 어떤 기업과도 경쟁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협력과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우위에 설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인터뷰 내용은 비철금속 전문 매거진 ‘Metal World' 2010년 7월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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