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PMI 추진반장으로 발령
올해 포스코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던 이동희 전 사장이 포스코가 인수를 추진 중인 대우인터내셔널 추진반장으로 복귀해 인수 후 대표이사직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30일 이동희 전 포스코 사장을 대우인터내셔널 PMI(Post Merger Integration, 인수 후 통합)추진반장으로 인사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사내이사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던 이 전 사장은 그동안에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을 진두지휘해 왔으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관련 업무를 사실상 이끌어 왔지만 공식 직함를 갖게 됨으로써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총괄 지휘를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최종 인수 이후에 이 전 사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직으로 선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금주 중 실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격 협상 및 인수 후 인사배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수 본계약은 이르면 다음달 중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