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전년比 26.7%, 49.1% 증가
현대자동차가 상반기 국내시장 32만1,240대, 해외시장 144만2,105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176만3,34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의 국내시장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쏘나타가 신형 7만868대, 구형 7,937대로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반떼 4만8,230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 2만95대 등 총 승용차 판매는 18만2,883대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이는 같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의 K5와 K7이 상대적으로 약진하면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투싼ix 2만6,873대, 싼타페 1만9,020대 등 SUV 차종은 5만725대가 팔려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 등 소형상용차가 7만24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1만7,608대가 판매되는 등 상용차 역시 전년에 비해 판매가 늘어났다.
상반기 해외시장은 경우 국내생산수출 53만4,182대, 해외생산판매 90만7,923대를 합해 총 144만2,1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공장은 판매가 전년에 비해 35.2% 급증하며 호조세를 이어갔으며, 국내생산수출 역시 지난해보다 3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내수 22만8,189대, 수출 76만2072대 등 총 99만261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K5와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인데다 미국공장의 성공적 가동에 힘입어 전년 대비 49.1% 급증했다.
내수시장은 신차들이 판매실적을 견인해 전년 대비 18.5% 증가했으며, 수출은 미국공장 가동으로 해외생산분이 전년 대비 61.5%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K7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중형 신차 K5가 1만673대로 단숨에 1만대를 넘어서며 K시리즈가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GM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동안 내수 5만7,815대로 28.4% 증가, 수출 31만4,026대로 45.4% 증가하는 등 총 37만1,84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2.5% 급증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