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산업·발전 온실가스 관리업체 410개 지정할 듯

지경부, 산업·발전 온실가스 관리업체 410개 지정할 듯

  • 일반경제
  • 승인 2010.07.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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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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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온실가스·에너지관리委 개최…목표관리업체 지정 고시 계획 밝혀

산업·발전 부문의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가 410개에 이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제1차 온실가스·에너지 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목표관리제 추진 일정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지경부는 오는 9월까지 에너지사용량 신고자료와 온실가스 배출량 자료 등을 토대로 산업·발전 분야 목표관리 업체를 지정해 고시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추산으로는 관리업체가 410여 곳에 달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2020년 에너지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강력한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 대비 30%를 줄이겠다는 정부 목표를 달성키 위한 청사진 인 셈이다.

지경부는 또 중소기업의 목표관리제 이행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돕고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자금에 우대금리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달 중 고시하는 ‘관리업체 지정·관리지침’과 관련해서는 소규모 지점, 대리점 등 소량 배출사업장에는 목표설정과 실적보고 의무를 면제하고 바이오 매스의 경우는 배출량을 보고토록 하되 총배출량 산정에선 제외할 계획이다. 기업 본사 등에 대해서는 이중규제 방지를 위해 산업 부문 관장기관인 지경부로 관리 업무를 일원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에너지연구원 등을 통해 추산한 결과 2020년 에너지 수요는 3억4000만TOE(석유환산톤), 에너지 연소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8000만CO₂t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토대로 에너지·산업 부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 마련 및 구체적인 액션플랜을 수립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중단기 온실가스 감축일정을 제시했다. 산업의 국제경쟁력 등을 고려해 부문별.산업별 기업별 감축목표를 유연하게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 하겠다” 고 강조했다.

에너지관리공단 이태용 이사장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등 청정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 감축 기술 개발 및 보급을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009년 11월부터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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