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환급세 폐지, 철강 업종에 영향을 줄 것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9%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하 연구원인 국가정보중심의 ‘3분기 경제예측분석 보고’에 의하면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9.2%,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의 GDP 성장률은 1분기 11.9%에서 2분기 10.3%로 떨어진데 이어 3분기 다시 9%로 내려앉는 셈이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쾌속성장에서 안정성장의 과도기로 진입했다고 전제하면서 3분기 이후 거시경제 성장 속도가 계속 조정을 받아 연간으로 볼 때 ‘전고후저(前高後低)’의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중국 중앙정부의 부동산시장 억제정책으로 주택판매 감소, 자동차 판매 둔화, 소비활성화 정책 효과 감소 등은 하반기 소매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지적됐다. 중국 경제성장의 중요한 한 축인 고정자산투자도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신규사업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영향력을 나타내기 시작해 지방정부 산하 공기업들의 기초건설공사가 줄어들고 낙후설비 퇴출과 에너지 소모가 많은 업종에 대한 수출환급세 취소 등이 철강, 건자재 업종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