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업체별로 비슷한 양상 보여

7월 국내 자동차 총 생산량은 37만7,585대로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수출 모두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총 생산량은 6월 39만1,391대에 비해 3.5%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회복과 더불어 자동차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7월 내수 판매는 12만518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0.8% 감소해 크게 변하지 않은 양상을 보였다.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2.8% 감소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중국 등 신흥시장의 약진과 유럽, 미국 시장의 회복세로 전년 대비 40.4% 급증세를 보이며 전 세계적인 자동차 호황을 실감케 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7월 총 15만1,1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내수는 전년 대비 19.1% 급감했으며, 수출이 23.4% 급증세를 보이며 이를 만회했다.

기아자동차는 최근 K5와 K7 등 신차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선전해 내수, 수출 모두 크게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전년 대비 29.6%를 기록했으며, 수출도 4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M자동차는 전년 대비 48.8% 증가한 모습을 보인 반면, 전월 대비 7.7% 감소한 모습을 보였으며, 르노삼성과 쌍용자동차도 각각 총 판매실적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보인 반면, 전년 대비로는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