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후판 가공, 장밋빛만 비출 순 없어

<후판>후판 가공, 장밋빛만 비출 순 없어

  • 철강
  • 승인 2010.08.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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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오주연 jyo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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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가공업체 우후죽순 증가하면 레드오션

 국내 철강사들의 후판 공급능력 증대로 최근 후판 가공이 신수요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조선 등의 수요산업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경쟁만 치열해질 수 있다. 수익성 창출을 위한 사업이 자칫 제 살 깎는 덤핑에 치일 수 있다는 것이다.

 후판 가공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후판 가공업체 한 관계자는 “엄밀히 말해 메리트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조선 쪽의 수요산업이 부진한 현 상황에서 우후죽순 가공 설비만 늘어난다면 결국 제 살 깎는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며 무리한 가공설비 확충을 염려했다.

 실제로 지난 5~6월, 조선에만 목을 맸던 포항 지역 내 후판 가공업체들이 줄줄이 문을 닫는 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포항 지역의 업체 한 관계자는 “한 달에 한 업체 꼴로 부도가 나는 등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고 전한 바 있다.

 후판 공급량이 후판 가공업체들의 가공능력보다 월등할 때 후판 가공 사업은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후판 공급량 확대에 따라 후판 가공업체가 증가한다면 결국 매력적인 사업이 되기는 어렵다.

 이에 업체 한 관계자는 “철강사들의 후판 공급량 확대로 후판 가공과의 수요공급이 균형을 찾아가고 있는데 무리한 후판 가공사업 확충은 또다시 불균형 상태로 만들어 놓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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