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협상대상자도 인도 루이아 그룹
매각절차가 진행 중인 쌍용자동차의 단독 우선협상 대상자로 인도의 마힌드라&마힌드라(M&M) 그룹이 선정됐다.
예비협상대상자도 인도의 루이아그룹이 선정돼 유찰되지 않는 이상 쌍용자동차는 인도기업이 인수하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입찰참가자들이 제출한 입찰서류를 바탕으로 ▲총 입찰금액의 규모 ▲유상증자금액 ▲회사채 인수금액 및 발행조건 ▲자금조달증빙의 확실성 ▲회사를 실제로 직접 경영해 발전시킬 수 있는 의사와 능력 ▲인수 후 경영계획의 적정성 ▲종업원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평가한 결과 인도의 마힌드라 그룹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마힌드라 그룹은 스포츠유팅리티차량(SUV) 전문기업으로 인도 스즈키-마루티, 타타 등과 함께 인도 3대 완성차업체로 꼽히며, 쌍용차 인수로 SUV 기술력 확보, 해외 시장 확대 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마힌드라 그룹이 입찰대금의 5% 수준인 이행보증금을 납부하면 이달 말까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정밀실사 단계로 들어간다”며 “10월에 인수대금이 확정될 예정이며, 본 계약 체결은 11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