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선 시황이 부진한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조선업계를 살리기 위한 구제금융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최근 베트남 국영 조선업체 비나신(Vinashin)이 진행 중인 프로젝트 완료를 돕기 위해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등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소재 조선업체 비나신은 지난 4월 현대제철과 조선용 후판 공급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제철은 비나신에 연간 10만톤의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비나신은 45억달러(약 5조2807억원) 규모의 부채로 파산할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비나신에 신속한 구조조정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