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 공장에 7,000만달러 투자… 연 70만대 규모

LG전자가 오는 2015년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7,000만달러를 투자한다.

LG전자는 1,200만달러를 투입, 연 70만대 규모의 세탁기 생산라인 신설을 시작으로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생산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에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 세탁기 생산라인이 신설되면 LG전자의 세탁기 생산 국가 중 8번째 국가가 된다. LG세탁기가 생산되는 국가는 한국, 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 러시아, 카자흐스탄이다.

LG전자가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는 이유는 향후 유럽 세탁기 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때문에 그동안 한국, 중국 등지에서 생산되던 물량 일부를 현지 생산 체제로 확대 전환한 것이다.

LG전자는 향후 생산량 추이를 보고 오는 2015년까지 추가로 3,400만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유럽 현지 생산을 확대,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현지 거래선과 신뢰관계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 같은 현지 생산의 확대의 성과가 긍정적이면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모로코,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에도 손을 뻗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