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프리미엄 협상 톤당 115~120달러선..의견차 ‘팽팽’
혼조세를 이어온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의 3분기도 어느 새 마지막 달을 맞았다.
지난 3분기 동안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시장은 비수기의 우려를 뛰어넘는 견실한 수요를 유지했다. 다만, 국제 알루미늄 가격의 급격한 등락으로 시장은 안정적인 거래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들어서도 이달 초까지만 해도 2,200달러선을 넘어서던 알루미늄 가격 강세는 중순 이후 2,000달러선을 하회하는 하향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아직 유효한 알루미늄 가격 하향세의 향방이 시장분위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알루미늄 원자재 실물 시장은 알루미늄 가격의 하향기조를 의식하며 조심스런 구매를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9월 들어 4분기 알루미늄 프리미엄 협상이 시작되면서 분기말로 갈수록 분위기는 좀 더 어수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보다 앞서 협상을 시작한 일본에서는 톤당 115~120달러선에서 4분기 협상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며, 팽팽한 협상분위기 때문에 아직은 명확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3분기의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예견된다.
한편, 알루미늄 스크랩 시장의 경우는 여전히 빠듯한 공급상황이 유지되는 가운데 당분간 수요대응을 위한 수요처들의 물량확보가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