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산업, 공급은↓…가격은↑

中 철강산업, 공급은↓…가격은↑

  • 철강
  • 승인 2010.09.03 09:05
  • 댓글 0
기자명 이주현 ljh@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투자證, 전력공급 제한으로 공급감소
철강 유통가격 회복세 시현될 것으로 전망

세계 철강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철강산업이 중국 중앙정부의 전력공급 제한으로 철강공급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중국의 전력공급 제한 정책으로 그동안 우려가 되어왔던 철강 과잉공급 현상이 당분간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3일 분석했다.

이 같이 중국의 철강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은 회복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명성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정부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이달부터 18개 지역 에너지 고소비산업에 대해 전력 공급을 제한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전체 공업생산 전기사용량의 15%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정책으로 인해 9월부터 연말까지 중국 월 조강생산량의 4~6% 달하는 수준인 월 200만~300만톤의 조강생산 감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노 애널리스트는 “중국 중앙정부의 이번 정책은 9월부터 중국 철강공급을 감소시켜 철강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중국 철강유통가격은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품목별로 6~13% 반등했는데 이는 중소형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감산을 실시하면서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 철강산업 설비가동률은 4월 100% 육박하는 수준에서 7월 89%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9월부터 성수기로 진입하면서 철강소비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