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고 부담 완화 및 수출주 주도로 1개월래 최고점 경신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엔고부담이 완화되며 수출주 주도로 호조를 보인 일본 증시 및 미국의 양적완화 재개 루머에 약세를 보인 달러화에 힘입어 강세장을 연출하다가 장 후반 유로화의 반락했다. 실망스럽게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표로 인해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전기동은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후 나타난 엔화 안정세와 일본 증시가 1개월래 최고점을 경신한 데 힘입어 아시아장 중 7,700달러 레벨을 회복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17일 LME 비철금속 품목별 시세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7,756 |
7,770 |
7,601.77 |
7,283.95 |
7,305.83 |
384,200 |
-2950 |
알루미늄 |
2,156 |
2,190 |
2,111.73 |
2,118.14 |
2,121.62 |
4393,425 |
-3975 |
아연 |
2,164 |
2,187 |
2,136.15 |
2,044.57 |
2,074.93 |
619,125 |
-800 |
연 |
2,208.5 |
2,238 |
2,161.27 |
2,075.24 |
2,103.17 |
191,750 |
-275 |
니켈 |
23,425 |
23,425 |
22,427.31 |
21,413.33 |
21,497.62 |
119,412 |
-348 |
주석 |
23,750 |
23,710 |
21,953.08 |
20,754.76 |
20,718.1 |
13,625 |
45 |
런던장 개장 후 LME 재고 감소, 유로화 상승 및 유럽 증시의 상승 등에 힘입어 7,800달러 수준도 상향돌파했던 전기동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7,760달러선까지 하락했다.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정적으로 나타나자 다시 7,800달러레벨을 상향돌파했다.
하지만 US장 개장 후 발표된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가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전기동은 반락했고 미국 증시 하락과 연동하며 7,700달러레벨 아래로 순식간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7,700달러레벨을 회복한 전기동은 결국 금일의 상승폭을 다소 반납한 수준에서 한 주의 거래를 마감했다.
알루미늄도 한때 2,200달러레벨을 상향 돌파했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다소 반납하며 금일 거래를 마감했고 여타 비철금속들도 전기동과 마찬가지로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여주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비철금속의 대장주인 전기동이 지난 4월말 이후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강세장을 연출하다가 미국의 소비지표 악화로 장 후반 가격이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장 후반 아일랜드의 재정 우려 소식에 유로화가 하락 반전 한 점도 비철금속의 장 후반 하락세를 견인했다.
최근 부담스럽게 상승세를 보인 유로화에 대한 기술적 조정도 비철금속의 추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다음주 비철금속 최대 수요국인 중국이 휴일을 맞이하면서 비철금속은 얇은 장 속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초 예정되어 있는 FOMC미팅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최근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외환 시장의 움직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