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LED 29일 공식 출범
포스코가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LED를 새로운 계열사로 설립하고 29일 공식 출범시킨다.
포스코는 지난 8월 포스코LED의 법인등록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LED사업에 발을 들여 놓는다. 이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고출력 LED를 이용한 투광등 및 평판조명 등의 생산라인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 대표이사는 현 포스코ICT 대표이사인 허남석 사장이 겸임하며, 정대영 전 서울반도체 영업담당 부사장이 영업·마케팅 담당 본부장(전무)을, 박성원 전무가 생산·관리본부장을 맡는다.
포스코LED는 우선 포스코그룹 내에 설치된 각종 저효율 재래식 조명을 친환경 LED로 교체하며 매출을 유발시킬 계획이다. 특히 포스코가 제철소 등 각종 생산기반 시설을 가동하고 있고, 계열사인 포스코건설이 대규모 아파트 공사를 발주하면서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LED의 자본금은 총 300억원 규모로 포스코ICT가 63.33%의 지분을 출자해 사업을 주도하고 서울반도체·포스코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