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제유가 하락

7일 국제유가 하락

  • 일반경제
  • 승인 2010.10.08 09:43
  • 댓글 0
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국제유가가 달러화 강세와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밝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56달러 하락한 배럴당 81.67달러에, 런던거래소(ICE)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63달러 하락한 83.43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이와는 달리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82.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Jean-Claude Trichet 총재는 과도한 환율 변동성 및 무질서한 개입 움직임은 금융 및 경제 안정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언했다.

  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1% 하락(가치상승)한 유로당 1.392달러를 기록했다.

  미 고용지표 악화 전망이 전해지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한 것도 유가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9월 고용통계를 발표 예정이며, 블룸버그 통신 사전조사 결과, 9월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대비 0.1% 포인트 상승한 9.7%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부문 지표 악화 예상으로 시장 불안감이 형돼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증가했다는 것.

  전일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증가 및 석유수요 감소 소식은 연일 시장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1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310만 배럴 증가한 3억6,100만 배럴을 기록해 5년 평균 대비 13%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 석유수요는 전주 대비 6.4% 감소한 1일 1,85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2004년 2월 이후 최대 낙폭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