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약세가 장 초반 비철금속 가격상승 견인
1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인한 달러화 약세가 장 초반 가격 상승을 유도하였으나 장 후반 미국 고용지표 악화 및 유럽 은행권에 대한 재정건전선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전반적으로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여준 하루였다.
전일 기업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던 뉴욕증시와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인하여 장 초반 전기동은 상승세를 보이며 2년래 최고점인 8,490달러선까지 상승하였다. 하지만 런던장 개장 후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전기동은 하락 반전하기 시작하였고 금일 상승폭을 서서히 반납하였다.
14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8412 |
8415.5 |
8232.1 |
7709.3 |
7720.16 |
371500 |
225 |
알루미늄 |
2402 |
2434 |
2357.95 |
2162.34 |
2193.84 |
4318100 |
-4150 |
아연 |
2399 |
2428 |
2288.2 |
2151.41 |
2177.98 |
609275 |
-825 |
연 |
2402 |
2432.5 |
2294.6 |
2184.23 |
2212.14 |
197875 |
-550 |
니켈 |
24355 |
24500 |
24226.5 |
22643.41 |
22665 |
124176 |
36 |
주석 |
27600 |
27350 |
26210 |
22701.14 |
22703.86 |
12465 |
135 |
이후 US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전기동은 추가 하락을 시도하였고 뉴욕 증시마저 하락출발하자 전일 종가 수준으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혼조세를 보여주던 전기동은 이후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원유가 반등하자 다시 8,400달러레벨을 상향돌파하였으나 장 후반 유럽 은행권에 대한 재정건전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결국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알루미늄도 전기동과 마찬가지로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이 전일비 소폭 하락한 채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은 미국의 고용지표가 실망스럽게 발표되자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경제지표의 악화에 더욱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하지만 미국 연준의 FOMC 의사록 공개 후 추가 양적완화 조치 시행에 대한 전망에 달러화 매도압력이 커지면서 호주달러가 최고가를 경신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다음달 연준의 양적완화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달러화 약세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비철금속의 가격은 다소 지지될 것으로 사료된다.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 미시간대 소비자 신뢰지수와 소매판매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