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유금속 탐사 나선다

정부, 희유금속 탐사 나선다

  • 비철금속
  • 승인 2010.10.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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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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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충주, 울진 등 11곳 정말탐사
2016년까지 크롬과 몰리브덴 8종 7만,6000톤 비축

정부는 정보기술(IT) 분야의 필수재료인 희유금속 확보를 위해 홍천, 충주, 울진 등 11곳에서 정밀탐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희유금속 안정적 확보방안’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희유금속 확보를 위한 정말탐사와 함께 자원전쟁 격화 등 비상시를 대비해 2016년까지 크롬과 몰리브덴 등 8종을 총 7만6,000톤 비축하고 비축창고를 계속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희유금속 확보는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중요한 문제"라며 "최근 중국의 대일 금수(禁輸) 움직임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도 안심하고 있을 수 없어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수요가 급증하는 리튬과 희토류 등 2~3개 희유금속을 신전략광물로 지정해 해외투자 대상 자원에 포함하고 국내 11개 주요 광화대(Mineral Zone)를 정밀 탐사해 개발 경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2012년까지 홍천, 충주, 울진, 단양, 무주 지역을 탐사하고, 2013년까지는 양양, 하동, 철원, 언양, 소연평도 등에서 탐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경부는 내년까지 10여 종의 핵심 희유금속을 선정해 광종별 핵심 원천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외교적으로도 세계 최대의 희토류 부존국인 중국, 최고의 소재기술을 보유한 일본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편 리튬 추출을 위해 기술협력 중인 볼리비아 등 중남미와 희유금속 공동탐사 양해각서를 체결한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서는 현지화 전략을 펴기로 했다. 아프리카에서는 패키지형 자원개발을 추진하고 미탐사 지역은 공동탐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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