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0.5% 인상한다고 밝혀
중국 인민은행이 16일부터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을 0.5% 인상한다고 공표했다. 지난 10일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기존 17%에서 1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한 것이다.이는 올해 들어 벌써 4번째 지준율 인상으로, 지난 10월 20일에는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예금과 대출금리를 0.25%씩 전격 인상했었다.
지준율 인상의 주된 요인은 예상보다 심각해지는 물가 상승과 부동산 과열 문제를 잡고,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정책에 대응하는 등 다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이 중국이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 카드를 잇 따라 사용하는 것은 최근 중국 국내의 물가 상승과 부동산 과열 양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물가상승과 부동산 과열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도 지준율 인상이나 소폭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고 전망하는 분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