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준율 인상…영향은 미미

중국 지준율 인상…영향은 미미

  • 일반경제
  • 승인 2010.11.1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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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ee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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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가격,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0일 지준율을 기존 17%에서 17.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철강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지준율 인상은 올해 신규대출증가액 연간 목표액을 맞추기 위한 유동성 흡수 조치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월 CPI가 4.4%까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기에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성연주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실질금리가 여전히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에 따른 증시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11월 11일 기준 달러-위안 환율은 6.624위안으로 6월 21일대비 2.97%급락, 중국 정부의 올해 목표치 3%(6.622위안)에 거의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철강가격 역시 일시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만 해도 4번이나 지준율을 인상한 바, 인상 시기마다 철강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추가 인상도 예상되기 때문에 철강가격이 조정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는 것이다. 지준율 0.5% 인상은 곧 예금 및 대출금리 0.25% 상승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시적 가격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종합상사 관계자는 “중국이 금리인상과 지준율 인상 카드를 잇 따라 사용하는 것은 최근 중국 국내의 물가 상승과 부동산 과열 양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11월 들어 중국 철강가격이 상승하고는 있으나 지준율 영향으로 일시적 가격하락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 폭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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