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4.3%로 하향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4.3%로 하향

  • 일반경제
  • 승인 2010.11.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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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ee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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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경제성장률은 6.2%로 상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2%로 올리고, 내년은 4.3%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지난 18일 한국의 올해와 내년, 2012년 성장률을 각각 6.2%, 4.3%, 4.8%로 예상했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종전 전망치인 지난 5월(5.8%)보다 0.4% 올린 반면 내년은 종전(4.7%)보다 0.4% 내린 것이다.

내년 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것은 올해 성장률을 올린 데 따른 기저효과가 주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OECD 측은 정책금리를 정상화하고 환율을 절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권고하는 동시에 높은 가계부채 탓에 금리가 오르면 소비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OECD는 한국경제에 대해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수요 둔화 등에 따라 3분기 들어 수출 증가가 둔화하고 산업생산과 기업투자의 증가세도 주춤하고 있다"며 "상반기 성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던 재고 확충도 마무리돼 가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OECD는 이어 "최근 다소 위축됐지만 기업과 소비심리는 아직 긍정적이며 수출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기업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건설투자도 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책 등에 따라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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