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억5천만달러 흑자 불구
올해 수출 33.0%, 수입 30.3% 증가

지난 11월 한달간 철강재 수출액이 전년대비 33.0% 급증했다. 자동차와 조선, 일반기계, 가전 등 철강 수요산업의 수출도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월 한 달 동안은 철강무역수지가 2억5천만달러 가량 흑자를 기록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13억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11월 철강재 수출액이 25억8,3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11월의 19억4,200만달러에 비해 3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월인 10월의 27억4,500만달러에 비해서는 5.9% 감소했다.

지경부는 전년대비 수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난해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 및 수출물량과 수출단가의 상대적 증가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지역 가운데서는 중국(30.9%)과 일본(82.5%)으로의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철강재 수출액은 259억2,500만달러로, 지난해의 230억2,900만달러에 비해 24.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수입의 경우에는 11월(20일까지의 집계 기준) 16억9,200만달러 가량을 수입해 전년대비 5.6% 증가했으며, 지역 중에서는 일본(10.9%)에서의 수입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11월까지의 누적 수입액은 272억5,6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0.3% 늘었다. 이에 따라 11월까지의 철강재 무역수지는 13억3,100만달러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