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폭설로 제품 출하 전면 중단(상보)

포항제철소, 폭설로 제품 출하 전면 중단(상보)

  • 철강
  • 승인 2011.01.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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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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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시 현재 시내 적설량 28.7cm...동해면 52cm, 오천읍 48cm
도로, 철도 등 모든 운송길 막혀 물류대란

3일 포항지역에 내린 폭설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철강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4일 새벽까지 강설이 이어지면서 오전까지도 정상적인 육상수송이 중단돼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3일 오전 7시 45분경 구룡포읍에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이래 4일 04시 기준으로 시내에 28.7cm, 평균 22.3cm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포항공항 인근의 동해면과 철강4공단이 위치한 오천읍에는 최대 52cm와 48cm의 눈이 내렸다. 현재 눈발이 그쳤으며, 새벽 1시20분을 기해 대설경보도 해제됐지만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는 해제되지 않았다.  

이번 폭설로 오천읍 장승백기와 기북 성법재, 대동배재 등이 전면통제되고 있고, 오천읍 문덕재와 방장산터널 등의 일부 통제조치가 내려져 있다.

이 같은 폭설로 인해 포항제철소와 고속도로, 철도를 연결하는 진입로가 막혀 3일 12시부터 철강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현재 제철소 가동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거래선에서 통상 보름에서 한 달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 놓기 때문에 출하가 지연되더라도 고객사의 생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제설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즉시 출하를 재개해 고객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외에도 포항지역에 위치한 각 철강업체들도 제품 출하가 전면 중단되고 있으며, 최대적설량을 기록한 오천읍 인근의 포항철강산업단지 4단지의 경우 폭설에 따른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한편 포항시에서는 6,315명의 인력과 435대의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며, 빠른 시간 내에 물류가 재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제설작업이 진행되더라도 폭설에 따른 철강제품 출하 중단은 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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