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 2조·김포도시철 1조 등 1천억 이상 26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총 93건에 8조5,210억원 규모의 철도 시설공사를 계획했다.

  철도시설공단의 4일 발표자료에 의하면 8조5,210억원의 올해 시설공사 가운데 공사비가 2조원이 넘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1~8공구 노반신설기타공사, 1조원이 넘는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를 비롯해 1,000억원 이상 대형공사만 무려 26건에 달한다. 특히 총 공사비 8조5,210억원은 2010년 철도시설공단 공사금액인 2조1,975억원에 비하면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며 지난 2008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발주물량이다.

  올해 가장 많은 공사비가 투입되는 공사로는 총 2조2,857억원 규모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1~8공구 노반신설기타공사가 4월에 차례로 예정됐으며, 1조819억원이 책정된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는 10월 발주 예정이다.

  월별로 주요 공사를 살펴보면 1월에는 2,900억원 규모의 공항철도 연계시설 확충사업이 계획됐으며, 3월에는 1,800억원 규모의 수원~인천 복선전철 제2공구(고색~한대) 노반신설공사, 4월에는 수도권고속철도(수서~평택) 제1~8공구 노반신설기타공사가 총 2조2,857억원 규모로 예정됐다. 8월에는 2,694억원 규모의 부산~울산 복선전철 덕하차량기지 건설공사, 9월에는 2,608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9공구 노반 건설공사, 10월에는 1조819억원 규모 김포도시철도 건설공사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