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성실함, 꾀부리지 않는 것과 다르다"

<현장인> "성실함, 꾀부리지 않는 것과 다르다"

  • 철강
  • 승인 2011.02.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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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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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제철 냉연스틸서비스센터 영업부 이동영 대리

  "성실하게 일하는 것과 꾀부리지 않는 것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이동영 대리는 꾀를 부리거나 요령 피우지도 않을뿐더러 일도 성실히 하죠. 묵묵히 자신의 일을 책임 있게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동부제철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 대웅에스앤티에 들어서서 기자가 한 직원에게 이동영 대리에 대해 물어보자 직원은 위 같이 답변했다. 대웅에스앤티 영업부 이동영 대리의 회사 사랑, 열정 그리고 꾀부리지 않는 면모는 우선 입사 후 연차 사용일수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입사 5년 차인 이 대리는 그간 자발적으로 하계휴가를 반납하며 오직 회사만을 위해 불철주야로 움직였다.



  회사에 집중하느라 '애인'마저 잃었다며 재치 있는 농담까지 던지는 이 대리는 최근 3박 4일간 일본 후쿠오카로 다녀온 여행이 입사 후 처음으로 사용한 휴가다. 회사 측의 적극적인 권유로 다녀온 이번 여행에서 이 대리는 새로운 한해를 향해 힘찬 각오를 던지기도 했지만 오히려 지난 1년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돼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23살의 어린 나이에 다소 딱딱한 철강업계에 입문해 4년 만에 대리로 승진한 시기였기 때문에 2010은 이 대리 입장에서 이상으로만 바라보던 목표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뜻 깊은 숫자라고 한다.

  2011년 각오에 대해 이 대리는 간단명료하게 "단 납기 대응능력 하나만은 타의추종을 불허할 것이다"고 전했다. 평소 외관이나 주변 사람들의 평가보다 본인이 설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움직인다는 평을 받아오는 이 대리다운 답변이었다.

  동영에스티의 성장 동력의 핵심이 단 납기 대응능력이었고 특히 올해는 신 설비 도입을 통해 '제 2도약'을 외치는 만큼 무기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대리는 이를 타 냉연스틸서비스센터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경쟁력으로 믿고 올해는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개인적인 투자를 많이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리는 "사람을 믿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본인부터 노력할 것이다"며 "퇴근 후 막걸리에 파전 한 접시 하며 조직원들과 고객들이 어우러지며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편안한 회사, 그리고 본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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