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해 추가 금리인상 단행

中, 올해 추가 금리인상 단행

  • 일반경제
  • 승인 2011.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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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주현 lee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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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이후 3번째…0.25% 인상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춘절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밤 홈페이지를 통해 9일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 및 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0%, 대출 금리는 6.06%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중국은 작년 12월 26일부터 기준금리를 0.25%p 올렸으며, 올해 들어서는 금리인상이 처음이다. 물가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0월 이후 3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중국의 이번 금리인상은 시중 유동성 통제를 강화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작년 11월 5.1%를 기록한 이후 12월에는 4.6%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연초부터 닥친 한파로 식료품 가격이 급등해 1월 CPI 상승률이 6%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중국 중앙정부는 지난해 12월 경제정책 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거품을 겨냥해 올해 통화정책을 '적절하게 느슨한 기조에서 '신중한' 기조로 바꾸기로 해 일찌감치 금리인상 등 긴축 조치를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금리인상에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14일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지급준비율을 6차례, 금리를 2차례 각각 인상하는 등 유동성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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