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7%로 전년비 1.1%p 높아져, 종전 최고 76.1%엔 크게 못미쳐
수입대비 국내공급량 크게 늘어, 국내구입 16.8%, 수입 7.2% 증가
설비 증설 등 영향 소비량도 12.7% 늘어
수입 800만톤을 넘어서며 꾸준히 증가
고급 철스크랩 수요 증가 여전, 대용품 선철 수입 급증
급격한 설비 증설 영향으로 철스크랩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2년 동안 철스크랩 자급도가 하락했던 모습을 탈피하고 2010년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가 상승 반전을 보였다. 그러나 철스크랩 자급도가 가장 높았던 2007년에는 미치지 못한 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용해용 철스크랩 공급은 2,932만3,767톤을 기록해 지난 2009년에 비해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비는 2,906만74톤을 기록해 12.7% 늘었다.
공급 측면에서 볼 때 이 기간 동안 국내 구입은 1,619만7,618톤으로 전년 대비 16.8%나 늘었고, 수입은 820만6,597톤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했다. 자가발생은 491만9,552톤으로 2009년 같은 기간 대비 6.6%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국내 철스크랩 자급도는 72.7%를 기록한 것으로 계산됐다. 자급도는 2007년 76.1%를 기록했다가 2008년 73.4%, 2009년 70.5% 2년 연속 하락을 보여왔다. 이 기간 동안 자급도가 하락한 것은 국내 제강능력 증설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 대한제강, 한국특수형강 등이 신규 전기로를 건설하면서 전체적인 철스크랩 수요 증가를 견인해왔다.
같은 맥락에서 2010년 자급도가 증가한 것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설비 증설 이후 자가발생량 증가와 함께 국내 공급이 동반해 큰 증가를 보였기 때문이다.
철스크랩 수입이 800만톤을 넘은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년전인 1991년 국내 철스크랩 수입 규모는 375만톤 수준에 그쳤으나 이후 급격히 증가하면서 1999년에는 976만톤 수준으로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다시 578만톤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10년에는 821만톤 수준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고급철스크랩 수요는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철강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급 철스크랩으로 대표되는 선철의 지난 2010년 수입량은 103만1,220톤을 기록해 2009년 대비 36.8%나 증가했다.
철강업계에서는 제강 설비 과잉에 따른 영향으로 저원가 조업이 활성화되며 고급 보다는 저급 철스크랩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여전히 고급 철스크랩의 인기는 늘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