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르포> '열섬' 대구, "폭설도 한 방!"

<현장르포> '열섬' 대구, "폭설도 한 방!"

  • 철강
  • 승인 2011.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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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대구 성서공단/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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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영상 기온 접어들면서 도로상태 정상 회복

  지난 13일 영남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내 발생한 냉연유통업체들의 물류 대란이 15일 오후부터 해소되기 시작, 16일에 들어서는 정상조업에 들어갔다.

  냉연유통업계에 따르면 폭설로 제철소에서 성서공단까지 온 차량들이 당일 오후까지 묶였지만 15일 오전부터 일부 조업개시 오후에 이르러서는 정상적인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역의 경우 연 평균 적설량 및 폭설 빈도가 낮아 수도권 대비 상대적으로 제설작업에 더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14일 대구지하철 하루 이용객은 46만896명으로 최대 기록치 42만8,674명보다 3만명 앞선 수치를 기록했으며 성서공단 종사자들 평균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이상을 나타내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 연출됐다.

  하지만 15일 오후 기온이 영상 7℃ 이상을 나타내면서 성서공단에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 업체들은 서둘러 물품 운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를 비롯한 경남지역 냉연유통업체들도 대부분 16일부터 정상업무에 들어갔으며 지난 폭설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매출 등에는 큰 지장이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

  냉연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폭설 당일 귀가도 못 하고 회사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다"며 "이튿날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눈이 자연스럽게 녹기 시작해 제설작업도 불필요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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