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E Weekly]리비아 사태가 이끈 비철價 하락

[LME Weekly]리비아 사태가 이끈 비철價 하락

  • 비철금속
  • 승인 2011.02.2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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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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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유혈 사태로 원유 공급 불안감 확산

현대선물 해외선물팀 신금철
newgoldfe@hyundaifutures.com
   지난 주 비철금속 시장은 점증하는 리비아 사태로 인한 위험자산 기피현상과 전기동 재고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인해 가격 하락 압박이 이어졌다. LME 3개월물 전기동은 2월 15일 사상 최고가인 1만190을 기록한 후 지난 주 24일 9,311달러까지 하락하였다.
 
이번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을 이끌었던 가장 큰 이슈는 리비아의 사태 악화를 들 수 있다.
OPEC 원유 생산국이자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유혈 사태로까지 확대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었다.

이로 인해, 미국 WTI는 24일 배럴당 103.41달러까지 치솟는 등 원유 가격이 급등했었다. 전통적으로 원유 및 비철금속은 투기자산으로 분류되어 가격의 동조와 현상을 나타냈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은 원유가격과 인플레이션 확산 문제 등이 합쳐지면 비동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주 IEA는 사우디 아라비아가 리비아의 원유 수급 차질로 인한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주 후반 원유 가격은 안정세를 찾았고 비철금속 가격 또한 하락분을 어느 정도 만회하였다. 

지난 주 LME 3개월물 전기동은 월요일 9,920달러까지 상승하였다가 목요일 9,311달러까지 하락하였지만, 금요일 9,790달러에 마감되어 주간 하락 폭이 후반 들어 채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주 LME 전기동의 재고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ME 전기동 재고량은 지난해 12월 9일 34만8,625톤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여 지난 주 금요일 41만6,825톤까지 증가한 모습을 나타냈다. 하지만 25일(금) 발표된 중국의 상하이 전기동 재고량은 전주 대비 2,961톤이 감소한 15만8,101톤을 나타냈다. 

한동안 안정세를 보여주었던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포르투갈의 채무 위기 부각 소식으로 인해 다시금 고개를 드는 모습을 보이며 비철금속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모습을 보였다. 

유럽 재정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 또한 지난 주 비철금속 가격의 하락에 부양력을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안전통화인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22일 유로/달러는 1.3523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꾸준한 상승으로 금요일 1.3741달러에 마감되었다.

전 세계 전기동 생산량 1위를 자랑하는 잠비아(Zambia)가 2011년 구리 생산량을 90만톤까지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잠비아의 지난 해 전기동 생산량은 81만9,159톤을 나타냈었으며, 이번 증산 계획은 최근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최대화시키기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1월 전기동 수입량이 전월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12월의 22만8,609보다 1만7,008톤 증가한 24만5,617톤이 수입되었다. 이러한 증가 이유에 대해서 관계자는 중국의 restocking 증가로 인해 1월 수입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캐나다에 위치한 Vale 소유의 제련소에서의 파업이 16주째 지속되며 니켈 가격은 34개월래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LME 3개월물 니켈 가격은 2만9,425달러까지 상승하며 200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2011년 니켈 생산이 평년 대비 5% 감소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자료제공:현대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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