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유혈사태 확산으로 중동지역 정정불안 지속
24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리비아 유혈사태 확산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되며 주요 비철금속 품목이 약세장을 연출하였으나, 예외적으로 전기동은 미국고용지표의 호재와 유로존 기준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일비 상승하였다.
전기동은 장 초반 전일 하락세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며 아시아장 개장 직후 금일의 고점인 9,543달러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전일에 이은 리비아에서의 유혈사태가 확대되며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자 유로화 가치는 런던장 개장 직후 장 정 저점인 1.3705를 기록하였다.
24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9,440 |
9,440 |
9,877 |
9,556 |
9,535 |
412,675 |
975 |
알루미늄 |
2,491 |
2,520 |
2,506 |
2,440 |
2,455 |
4,615,500 |
-5,000 |
아연 |
2,426 |
2,457 |
2,464 |
2,372 |
2,384 |
708,425 |
-175 |
연 |
2,485 |
2,480 |
2,594 |
2,602 |
2,557 |
294,325 |
-525 |
니켈 |
27,680 |
27,700 |
28,249 |
25,646 |
25662.5 |
129,642 |
444 |
주석 |
31,150 |
31,200 |
31,466 |
27,465 |
27,406 |
17,530 |
20 |
이에 따라 전기동은 유로화의 하락세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낙폭을 확대하였고 런던 장 개장 직 후 금일의 저점인 9,311달러에 거래되었다. 이 후 유럽중앙은행(ECB)의 악셀베버 이사가 "금리가 갈 방향은 하나며 그곳은 위쪽이다"라고 발언하자 유로존의 금리가 예상보다 빨리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유로화가 장 중 고점인 1.3812를 기록하였다.
또한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9만 1천건으로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전기동은 유로화 반등과 미국 경제지표 호재소식에 반응하며 낙폭을 만회하였고 장 후반 9,500달러레벨을 회복하였다. 결국 전기동은 전일비 상승한 9,500달러초반수준에서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전기동을 제외한 여타 비철금속들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더욱 밀착하며 전일 종가대비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특히 아연, 연, 그리고 니켈은 전일비 약1% 이상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주며 장을 마감하였다.
리비아 사태로 촉발된 유가급등과 이에 따른 경제성장 우려로 안전자산 강세현상이 지속되며 전기동을 제외한 비철금속가격 모두 전일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전일 100달러선을 치솟았던 유가는 사우디가 유럽에 원유공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과 경제회복 둔화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움직임을 더욱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