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현물가 지난 1월 4일 이후 최고치 기록
23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리비아의 반정부 시위가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고 석유 공급 차질 우려가 예상되자 원유가 급등하고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면서 비철금속은 주요 레벨을 뚫고 전일비 하락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장 후반 긍정적으로 발표되었던 미국의 경제지표에 힘입어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는 모습으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23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9,491 |
9,512 |
9,903 |
9,556 |
9,535 |
411,700 |
-50 |
알루미늄 |
2,490 |
2,521 |
2,507 |
2,440 |
2,455 |
4,620,500 |
-850 |
아연 |
2,450 |
2,480 |
2,466 |
2,372 |
2,384 |
708,600 |
-75 |
연 |
2,545 |
2,548 |
2,600 |
2,602 |
2,557 |
294,850 |
-800 |
니켈 |
28,290 |
28,300 |
28,282 |
25,646 |
25662.5 |
129,198 |
-522 |
주석 |
31,525 |
31,525 |
31,484 |
27,465 |
27,406 |
17,510 |
-20 |
전기동은 전일종가 대비 소폭 하락한 9,550달러선에서 아시아장을 시작한 후 런던장 개장 전 9,500달러선 아래로 하락하였다. 런던장 개장 후 유로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이자 전기동도 잠시 9,550달러대를 테스트하였으나 이내 곧 리비아 유혈사태 확산이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정정 불안을 심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감에 다시 낙폭을 키우며 US장 개장 전 9,400달러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US장 개장 후 전기동은 9,400달러선을 하향돌파하였다가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을 상회한 데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하기 시작하였다.
장 종료 전까지 변동성을 보이며 혼조세를 이어나가던 전기동은 결국 9,420달러 수준에서 하루의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리비아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전일비 하락마감하였으나 알루미늄과 아연은 전일비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리바아 반정부 시위에 대한 강제 진압으로 약 1,000명이 사망하고 사실상 내전으로 확산되는 등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심화되자 전일에 이어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비아 사태가 인접 산유국들로 확산되어 원유 공급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로 WTI 및 브렌트유는 급등세를 연출하였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자 금은 1410달러선 위로 안착하는 모습이었다. 금일 장 후반 경제지표 호조로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였지만 향후 리비아 사태가 인접 국가들로 확산될 경우 비철금속의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사태 확산 여부 및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원유 가격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며 명일 주요 경제 지표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 지표의 향방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