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지표가 엇갈리게 발표… 약세 출발 후 하락 만회
17일 런던금속거래소(LME) 비철금속 시장은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하지만 이후에는 별 다른 이슈 없이 금융 장에 연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하였다. Red Kite는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중국이 원자재 비축을 할 수 없고 중국이 없이는 재고가 쌓이게 되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동은 전일 종가를 소폭 웃도는 수준에서 개장한 이후 장 초반에 9,900달러선을 돌파하면서 전일 하락 폭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아시아 장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보이지 못하다가 Red Kite의 발언 이후 가격이 급락하기 시작하였다.
17일 LME 금속거래소 비철금속 시세 및 재고 현황 (단위:달러/톤)
구분 |
금 일 |
당월평균 |
전월평균 |
금일 |
변동폭 |
||
Cash |
3M |
Cash |
Cash |
3M |
|||
전기동 |
9,800 |
9,790 |
9,967 |
9,556 |
9,535 |
407,200 |
1,400 |
알루미늄 |
2,474 |
2,506 |
2,508 |
2,440 |
2,455 |
4,598,200 |
275 |
아연 |
2,461 |
2,490 |
2,456 |
2,372 |
2,384 |
708,875 |
-50 |
연 |
2,587 |
2,582 |
2,602 |
2,602 |
2,557 |
297,200 |
-50 |
니켈 |
28,300 |
28,350 |
28,179 |
25,646 |
25662.5 |
129,924 |
-174 |
주석 |
31,455 |
31,500 |
31,368 |
27,465 |
27,406 |
17,610 |
-60 |
런던장 개장 시점에 금일 저가인 9,705달러 까지 하락한 전기동 이후 유럽 증시가 장 초반 네슬레를 비롯한 기업 실적 개선으로 상승 출발하며 가격이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무디스 발언 이후 유로화가 한 때 약세로 전환되면서 또 다시 9,700달러 대 초반까지 하락하였다.
미국의 증시는 고용 지표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어 약세 출발하였으나 이후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 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전환되었고 이에 전기동도 하락 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아연을 비롯한 몇몇 비철금속은 장 후반 상승 전환되며 장을 마감하기도 하였다.
전기동이 역사적 고가를 기록한 뒤 끝 없이 상승할 것만 같던 비철금속 가격이 연일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금일 발행된 스페인 국채는 수익률은 낮아졌지만 응찰률 역시 낮아지면서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었다. 원유의 경우 중동 지역 시위 여파로 가격이 상승하였지만 다른 상품시장을 움직이지는 못하였다.
장 후반 미국 필라델피아 지수 발표 이후 증시가 반등하였고 유로화도 장 후반 상승하며 비철금속 하락 폭이 소폭 만회되었지만 아직까지 조정 국면을 벗어났다고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명일 역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지표 발표 등이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 가격은 박스 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자료제공:우리선물 글로벌 마켓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