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MA지수는 373.44포인트로 수입가격 급등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은 0.81% 하락세 기록해
지난 2월 원자재 수입가격이 2008년 8월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업협회(www.koimaindex.com)에서 발표한 2월 KOIMA지수는 373.44포인트로 지난 2008년 8월(411.34p) 세계 금융위기 이후 3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같이 원자재 수입가격이 급등한 주된 이유는 원활치 않은 원료 공급과 수요 강세에 기인한다. 부문별지수를 살펴본 결과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 및 중국의 수요가 증가한 섬유원료(7.18%)가 가장 많이 올랐으며, 타이트한 공급상황으로 강세를 보인 유무기원료(6.33%)가 뒤를 이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급상황을 보인 유화원료(-3.26%)와 철스크랩 가격약세 및 수요가 감소한 철강재(-0.81%)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철스크랩(-4.69%)이 최근 가격 상승세에 따른 가격조정 및 터키의 수요감소로 가격이 하락했다. 슬래브는 수급이 안정을 찾으며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빌릿(-1.44%)은 철스크랩 가격하락, 중동 지역의 정세불안으로 소폭 하락했다. 선철(-1.85%) 역시 철스크랩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입가격이 내려갔다.
한편, KOIMA 지수는 2011년 1월부터 기존 30개 품목 외 희소금속 등 26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하고, 수입비중 및 수입의존도, 경제적분석, 전문가분석 등을 통해 가중치를 재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