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청정석탄사업 협력’ MOU체결… 양국협력 가속화

  한국과 몽골이 서로 손을 잡고 한국의 청정석탄기술과 몽골의 석탄자원을 결합해 '한-몽골 청정석탄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양국은 금년 내 민간 합작회사(J/V)를 설립하고, 단기적으로는 석탄개질사업, 액체연료(DME)사업, 석탄가스발전사업 추진 등을 위해 약 3억불 규모의 자금을 합작투자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석탄가스 및 액화사업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몽골 석탄자원의 고부가가치화와 본 협력사업에 필요한 원료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탄광지분 인수도 추진된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 합작회사에는 한국측에서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메탈켓코리아, 한솔SM 등의 참여가 검토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석탄개질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가스를 공중으로 태워 버리는 일반 공정과 달리, 이 가스를 이용해 DME연료와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고 매우 경제적인 청정에너지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가스공사 등 국내 연구기관의 협력으로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개념의 에너지생산 공정이며 여러 나라에 국제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한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22일 오후 5시30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몽골 자원에너지부장관과 이러한 내용을 담은 '한-몽골 청정석탄기술 및 자원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