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열처리 생략형 고강도 냉간단조 강선’ 개발 공로
삼화강봉 안순태 기술연구소장(상무, 사진)이 ‘열처리 생략형 고강도 냉간단조용 강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IR52 장영실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안순태 소장은 자동차, 건축 및 산업용 볼트류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고강도 강선에 있어서 기존과는 공정이 완전히 다른 ‘열처리 생략형 고강도 냉간단조용 강선(삼품명 : ESW)’을 개발해 산업계 발전과 회사의 기술위상을 드높였다. 유럽,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자동차 주요 생산국 특허를 취득했으며,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들로부터 조향장치와 브레이크 장치의 부품소재로 승인받았다. 현재 미국 자동차 주요 3社,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BMW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하면 공정 생략 및 단순화로 인해 혁신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하다. 기존에 20시간 가까이 화석연료를 사용해 열처리하는 것을 전기에너지를 사용해 2시간 이내로 단축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을 극소화 했다. 에너지 소비를 90% 저감할 수 있게 된 것. 안 소장이 개발한 제품은 기존 선진국 제품에 비해 영하 40℃의 극저온에서 5배 이상의 충격을 견디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해 극한 지방에서의 자동차 안전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안 소장은 업계내에서 세계 2번째로 ‘자동차용 고강도 냉간 스프링용 강선’을 개발했다. 개발 이후에도 대량생산에서 오는 많은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해 품질 안정화 및 수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진설계용으로 사용되는 ‘새로운 성분계를 가진 PC강봉’도 창안했다. 이 제품은 내진설계용 강봉으로서의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일본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