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신재생·부품소재기업, 대규모 한국 투자

EU 신재생·부품소재기업, 대규모 한국 투자

  • 일반경제
  • 승인 2011.05.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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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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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1,000만달러 규모 투자 유치 및 투자 홍보대사 위촉

  지식경제부(최중경 장관)는 대통령 유럽 순방기간 중인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EU 신재생에너지·부품소재 5개 기업에 대해 5억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MOU 체결 및 투자신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MOU의 주요 내용을 보면 스웨덴의 A기업이 2,500백만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자동차부품용 분말야금 생산공장을 건립하며, 네덜란드 B사는 풍력부품의 기술투자를 위해 8,000만달러를 투자한다. 투자신고의 경우는 독일 Avancis사가 태양광 전지 모듈 생산공장 건립에 3억5,300만달러, 독일  Wilo SE사가 산업용 펌프 및 관련기기 생산공장 건립에 3,000만달러, 독일 Brose사가 자동차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 생산공장 건립에 2,300백만달러를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U기업의 한국투자는 유럽 재정위기 지속으로 올해 1/4분기 EU로 부터의 FDI실적(신고기준)이 지난해에 이어 감소(전년 동기 대비 48.5%↓) 추세인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최중경 장관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신재생에너지와 부품소재분야의 EU기업들을 유치하게 돼 국내 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EU지역 투자유치 거점인 독일의 한국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미하엘 가이어 전 주한독일대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가이어 전 주한독일대사는 대사 재임시절 한-독 간 교역 및 투자 증진뿐만아니라 양국 간 문화·학술교류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지한파(知韓派)라고 지경부는 덧붙였다.

  한편, 지경부는 지난해 9월부터 국내 투자유치 성과 제고를 위해 해외 현지기업과 네트워크가 풍부하고 한국 이해도가 높은 현지 유력인사를 한국투자 홍보대사로 위촉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4개 주요 국내 투자국에 대해 홍보대사를 위촉했으며, 향후 중동 등 투자유치 유망국으로 홍보대사 위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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